새해 들어 극장 나들이 두 번. <트론>과 <더 브레이브>를 보았다.
공교롭게 제프 브리지스가 양쪽에 다 나오긴 하지만,
좋아하는 배우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.
<위대한 레보스키> 때 어머나 놀랐지만 그것은 예외였고,
내게는 무슨 영화를 보고 안 보고에 영향을 미치는 이름이 아니었다.
차라리 <트론>의 남자주인공 쪽이 더 반가웠는데,
<포 브라더스>의 막내였더랬다.
이건 또 마크 월버그(...) 때문에 본 영화이니,
아 제프 브리지스는 내게 마크 월버그만도 못했던 것이다!
<더 브레이브>는 예상과 달리, 쉬지 않고 사람을 웃기는 영화였다.
그리고 이제서야 제프 브리지스님을 소 닭 보듯 했던 지난 나날을 반성한다 -_-
아아 그 분은 위대한 주정뱅이셨어...
화이트 러시안을 마시던 때보다 더욱 위대한!
영화를 보고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 보니,
<더 브레이브>는 원작 소설의 두 번째 영화화 작품이라고 했다.
알고 보니 그 첫 번째 영화의 감독이
<포 브라더스>의 서부극 원작(이 있었는 지도 몰랐다)을 연출한 사람이라고.
<트론>과 <더 브레이브>라는 멋대로의 조합에도
제프 브리지스 이외의 다른 연결고리가 있었던 셈이다.
* 사족은 마크 월버그 (엄마에게 안부 전할께요)


